BLOGDAILY

원룸 현실 인테리어 | 10평 원룸 현실 인테리어 후기


검색포털에 10평원룸인테리어 라고치면, 대부분… 이게 현실인테리어일까? 싶은 사진들이 많이 올라옵니다.

하지만 먼저 말씀드리는거지만, 지금 보여드리는건 정말 현실적인 인테리어입니다. ㅎㅎ 제가 직접 비어있는 집에 들어가서 더러운 벽면에 시트지를 붙이고, 식탁에도 시트지를 붙이고 이케아에서 조명을 사다가 직접 조명까지 작업한! 리얼 인테리어!

1년간의 독립기록이지만, 월세로 살았던 집의 집주인분이 너무 착하셔서 모든걸 허락해주셨던!

제가 서울에 직장을 얻고, 시골에서부터 서울까지 출퇴근하는데 기름값만 한 달에 30만원가까이가 든다는 것을 알았을 무렵입니다. 자취나 독립을 준비하기 턱 없이 부족한 시간이었던 일주일만에, 직장에서 차로 5분거리의 오피스텔을 찾아냈습니다. 그리고 실제 이사까지 걸린 시간은 약 4일! 바로 입주해서 출퇴근을 하루라도 편히하고 싶은 마음!

지금보시는 사진이 처음 집 상태에요! 실평수 10평대의 원룸이었습니다. 풀옵션이라 에어컨/냉장고/세탁기는 원래부터 집에 있었구요! 원래 살던 분이 정~말 깨끗하게 사용하셨습니다.

왼쪽 사진이 집 안쪽에서 찍은 사진이고, 오른쪽 사진은 집 바깥쪽에서 찍은사진인데 그게 그거입니다! 그래도 원룸치고는 주변에 있는 오피스텔보다 넓은 편이었어요, 그래서 여기로 정했구요!

처음 이사하는 날, 이케아에서 장을봐왔습니다. 제 차에 싣을 수 있는 제품들을 모조리 실어가지고 가져왔지요! 첫 날엔 대충 이불을 피고 잤습니다. 소파도 화장대도 아무것도 없었지만, 주말이었기 때문에 천천히해보자! 라는 생각으로 느긋하게 있었어요, 일단 옷장정리와 신발정리, 그리고 TV같은 기본적인 전기제품들만 셋팅해두었습니다!


급히 시작된 이사라서, 두서없이! 아직 준비가 안된것이 많았어요 TV도 밥솥도 전자렌지도 다 당일 구매! 주말엔, 피코를 보러 집에가야했기 때문에 ㅎㅎ 집에있는 가구를 가져오지 않았어요! (집에 대부분 붙박이라 가져올게 없었기도했구요)

첫 날엔, 밥솥과 전자렌지 그리고 선물받았던 돌체구스토 커피기계가 들어와 안착했습니다. 그리고 새로 산 대우TV가 자리에 안착을 했습니다. 인터넷도 미리 신청해두어서 기사님께서 오셔서 인터넷이랑 TV도 설치해주고 가셨습니다.

물론 청소는 직접했습니다! 입주청소라고해서 10만원 정도에 청소를 해주는 업체가 있어요! 부동산에서 소개를 시켜주시기도하는데, 제 경험상… 그 분들이 저보다 깨끗히 해주실리 없습니다. 그래서! 직접 입주청소를 물티슈 3팩과 걸레, 그리고 퐁퐁과 다용도 칙칙이로 끝냈습니다!

이사하실 때, 물티슈는 필수입니다. 걸레로하려는 생각 절대 하지마세요!

그리고 이케아로 달려간 것이죠!

이케아를 탈탈 털러갔는데, 제 투싼엔 다 들어가지도 않아요! 그래서 일단 배송으로 주문해두고 들고올 수 있는 것만 들고왔어요! 위 사진에서 보시는 것중에 TV수납장, 거실테이블, 전자렌지를 올려두어 가벽으로 사용할 이케아 서랍장! 그 정도만 설치완료!

위 보시는 것처럼 칼락스 서랍장을 옆으로 눕혀서 부엌과 거실을 구분짓는 가벽으로 사용했구요! 오른쪽엔 빗셰 커피테이블인데, TV와 소파사이에 두려고 구매를 했답니다. 모두다 조립하고 넉다운!

그리고 다음 날, 침대 매트리스가 도착했어요, 그 사이에 이케아에 또가서 이것저것 구매해왔습니다!

광명 이케아가 정말 가까웠어요 차로 15분정도 거리였기 때문에 내집처럼 드나들다 시피했답니다. 조립해둔 테이블과 칼락스서랍장이 보이시죠? 그건 미리 조립해두었던거구요! 침대매트리스랑 침대프레임은 최대한 저렴하면서 가벼운것으로 구매했습니다. 오랫동안 살거라고 저 때도 생각하지 않았었나봐요!

침대는 더블침대 타르바 제품이었구요, 스탠드는 레골리트 아치형 플로어 스탠드!

침대의 경우엔 13만원 정도로 저렴했어요, 매트리스도 이케아에서 제일 저렴한걸로 주문했구요! 스탠드가 거의 침대랑 가격이 비슷한데, 그 땐 저 스탠드를 꼭 방에다 놓아야한다고 생각했습니다. 나중에 쓰다보니까, 단점이 먼지가 위에 잘 앉아서 먼지털이를 구매해야했다는 것이었습니다. ㅎㅎ 종이라서 막 문지르거나… 그렇게 청소할 수가 없었습니다. 무조건 먼지털이로!

나머지 이불도 이케아, 커튼도 이케아, 베드스프레드도 이케아 전부다 이케아에서 구매해왔어요! 냄비받침, 테이블보, 벽에 걸린 액자까지 전부다! 이케아 제품입니다.

거의 사는 동안 큰 변화가 없었던 곳이 이 거실 + 주방입니다. 거의 저 상태로 계속 있었던 것 같습니다! 딱히 손 볼 곳이 없었어요, 거실 테이블 밑에 깔아두는 러그만 몇차례 바뀌는 정도^^

왼쪽 끝부터 설명을 드리자면,

설거지한 그릇 담아놓는 플라스틱 바구니랑 설거지 후에 손닦는 수건, 가짜 화분, 냄비받침, 테이블보 ! 그리고 위에 배치된 화분과 식물들 모두 이케아에서 직접 데려온 친구들이었습니다.

그리고 커피머신을 올려놓은 협탁 역시 이케아에서 구매한 제품, TV수납장도 그렇구요! 밥솥은 쿠쿠! 그 때 당시에 저렇게 생긴 밥솥이 막~~ 인기가 시작되었을 때였습니다. 지금은 저렇게 생긴 밥솥 많이들 보시죠?

화장실과 세면실입니다. 신기한 구조였었는데요, 변기와 샤워실은 안쪽에 있었는데 세면대는 바깥쪽에 있었습니다. 대신 수납할 공간이 정~말 많았기 때문에 수납 걱정이 없었어요!

화장실에 화분 올려둔 의자같이 생긴 것도 이케아에서 구매한 제품이구요! 이것저것 식물이 많아야 된다고 생각해서 화장실에도 선인장부터 살아있는 애들 데려다 놓았습니다. 근데 이건 정말 잘못한 짓이었어요!

화장실은 주로 습한 공간이라, 선인장이 죽기에 딱 좋은 공간… 나중엔 전부다 조화로 바꿨습니다 ㅠㅠ

그러던 어느 날, 주문해두었던 2~3인용 쇼파가 도착합니다. 그 사이에 살림이 조금 더 늘었죠 소파 앞에 작은 테이블과 작업등을 하나 달아놓았습니다.

쇼파도 정말 저렴한걸로 구매했어요! ‘보니애’라는 브랜드 쇼파인데, 2~3인용 소파인데 가격이 정말 저렴합니다. 그런데다가 쿠션감도 장난아니구요! 실제로 구매했던 제품들 중에 손꼽히는 가성비 제품이었습니다.

사실 이사 당시에도 파랑색과 아이보리색중에 고민이 만았었는데요, 나중에 모던 북유럽 인테리어를 시도해볼 때, 그 땐 꼭 파란색을 구매해볼까 합니다. 보니애가구 괜찮은 제품들이 정말 많았습니다. 이 소파는 저에겐 관리하기가 좀 어려운 편이었지만, 정말 너무 만족스러웠습니다! 사진 보시기에도 이쁘죠? 가격은 더 이뻤습니다.

조금 아늑해진 침실! 소파를 구지 놓은 이유는, 침실과 거실을 분리하고 싶었기 때문이었어요!

아무리 원룸이어도, 가벽 등을 설치해서 공간을 구분하고 싶었습니다. 일단, 부엌/거실/침실 이건 무조건 구분이 되었으면 했습니다. 완전히 벽으로 가려지는 건 답답해서 안되고, 그냥 누가보기에도 아 여기가 부엌이구나! 알 수 있는 정도를 원했거든요!

그래서 침실과 거실 사이는 쇼파로 구분을 해두었습니다. 가벽설치는 언제나 옳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어느정도의 공간만 허용이 된다면말이에요!

가끔 소파에서 미드보다가 귀찮으면 걸어서 침대로 안가고 그냥 소파에서 바로 뒷구르기로 침대로 갔습니다. ㅎㅎ 정말 이래저래 유용한 구조였습니다.

다시봐도 충격이 큽니다.. 저 액자가 걸려있던 곳엔 조금 흉측한 틴액자가 벽에 붙어있었거든요, 그래서 시트지를 사다가 벽에다 붙여버렸습니다. 인터넷으로 구매했고, 가격은 3만원 미만에 구입했습니다.

왼쪽이 원래 상태인데요, 저 액자걸린 쪽이랑 오른쪽 벽면으로 틴액자가 흉측하게 붙어있었어요, 그래서 벽돌모양의 시트지를 사다가 붙였습니다. 그랬더니 한 결 나아졌어요! 그리고 이케아에서 선반을 하나 구입했습니다. 식물과 가습기 그리고 충전기를 거치해놓을 공간이었습니다.

그리고 이렇게 침실과 화장대가 완성이 되었어요!

화장대가 가장 늦게도착했는데, 나중에 후회한 것이 세면대가 잘되어있는 집이어서 딱히 화장대가 필요없었습니다. 그치만 화장대 자체는 정말 깔끔하고 좋았습니다. 수납공간도 정말 넉넉하구요!

파로마가구 다들 아시죠? 파로마 에일리 화장대 제품 이었습니다.

거울쪽도 열려서 수납이 가능하구요, 밑에도 저렇게 잔뜩 수납할 수 있었습니다. 게다가 맨 오른쪽 사진 보시면 밑쪽에도 수납공간이 있어요! 저는 물건 살 때 수납공간을 먼저 고려합니다. 일단 모든 제품을 다 안보이는 곳에 넣어야 깔끔하기 때문입니다. 화장품같은게 화장대 위로 올라오는 순간 인테리어는 망가지기 시작합니다.

그래서 저는 화장품은 전부 안보이는 곳에 넣고, 나머지 공간엔 식물 등을 배치했는데, 지금보니 저것도 지저분해 보입니다. ㅎㅎ

조금 살다보니, 책상도 필요해졌습니다. 이케아에서 기본책상 LINNMON 제품을 구입하구요 철제수납장도 함께 구매했습니다. 의자도 물론 이케아제품이구요!

책상도 필요해지게되니, 벽쪽으로 책상을 붙여도 공간이 넉넉했습니다. 여행다녀온 캐리어는, 너무 기념품을 많이 쟁여오는 바람에 부숴져서 버리려구 내놨는데 같이 등장했네요! 그리고 달라진 점이, 조명이 좀 더 생겼습니다. 침실 위 쪽으로는 이케아 조명으로 바꿔달았습니다. 크리스마스시즌이 다가와서 커튼쪽에 LED조명도 설치했구요!

부엌은 뭐 항상 이상태였습니다. 테팔에서나온 저 믹서기 제품은 BL-142제품인데, 아직까지 사용하고 있습니다. 저 믹서기는 진짜 잘샀어요 ㅎㅎ 구매한 제품 중 후회하지 않는 몇 안되는 제품 중에 쟤도 속합니다!

집 앞에 바로 다이소가 있어서, 다이소 바구니도 하나 사와서 간식 바구니로 사용했습니다. 오른쪽에 있는 것들은, 몸이 너무 허한것 같애서 이마트에서 무슨 황기같은 우려먹는 차종류들을 잔뜩사왔는데, 봉다리가 너무 많아서 어찌 할방도가 없어 저렇게 잔뜩 모아서 넣어놓고 물을 끓여먹었습니다. (맛은 정말 없었구요)

아침엔 주로 계란후라이와 시리얼 같은걸 먹었고, 저녁에 퇴근하면 집까지 차로 5분거리라 ㅎㅎ 6시 30분쯤 집에오면 닐리리야 밥해먹고 왕좌의게임 정주행하고 그랬던 기억이 아직도 생생합니다.

그리고 현실인테리어 필수템이죠, 빨래걸이 그리고 다리미판과 다리미 그리고 붙박이장입니다.

10평 원룸 인테리어치면, 그게 신뢰가 힘든것이 … 일단 옷장 없죠, 부엌없죠, 빨래널어놓을 공간 없죠…. ㅎㅎ 그래서 이 사진도 넣어봅니다. 현실 인테리어에선 빨래건조대가 필요합니다. 빨래건조대도 최대한 인테리어를 해치지 않는 선에서 하얀색으로 이케아에서 구매했습니다. 셔츠다리려고 대기중인 다리미와 다리미판! 다리미도 테팔 제품인데 정말 잘 사용하고 있어서 언제한 번 포스팅 할까합니다.

크리스마스 시즌엔 이렇게 변화도 좀 줍니다. 트리도 만들어놓고 다이소에서 구매한 가렌더랑 크리스마스 장식도 붙여두구요! 이케아에서 빨간색 랜턴 캔들보관함도 구매합니다.

조명이 있고 없고의 차이가 정말 큰게 인테리어인데, 저는 주로 형광등을 켜지 않고 노란불을 켜두었습니다. 사진찍을땐 노란불이 이쁘게 안나오긴 하지만, 실제로 집에 있다보면 노란불을 켜두면 집이 안정적인 느낌이 들거든요!

크리스마스 이브에는 지인들을 초대해 파티도합니다. ㅎㅎ 집이 작지만, 할 건 다했죠?

선물교환식을 위해 준비된 트리 앞의 선물 박스들! 그리고, 베이컨 아스파라거스 말이/ 파인애플밥/ 새우 감바스/ 샐러드/ 찹스테이크 되겠습니다. 저 테이블 바닥에 깔린 러그는 몇 일 깔다가 바로 없애버렸습니다 ㅠㅠ 제가 딱히 인테리어에 소질이 있는 편은 아니었어요… 항상 시행착오를 거듭거듭 ! 저 그릇은, 그릇이 마땅치 않아 다이소에서 급조해온 그릇들입니다

소소하게 이런 저런 조명들을 배치해보기도 했었습니다. 조명에 꽂혀서 저 작은 집에 조명이 몇 개 였었는지 기억도나지 않습니다 ㅎ 지금 방도 그렇지만요,

워낙 베이스가 깔끔했던 집이라, 열심히 시행착오를 거쳐올 수 있었다고 생각했습니다. 사실, 이런 포스팅을남기게 된 이유가 ‘현실인테리어’에선 부엌도 있어야하고, 화장대도 있어야합니다. 화장실과 옷장, 그리고 빨래건조대도 있어야하구요! 그런데 10평 원룸 인테리어라고 검색하면 아직도 ㅠㅠ 너무 어려운 이상인테리어로 가득합니다.

그래서 부족하지만 이렇게 포스팅하게 되었네요!

인테리어는 알면 알수록 어렵습니다. 특히 저처럼 색상감각이 뛰어나지 않은 사람은 더 그래요! 그래서 정말 자주 실패를 경험합니다. 하지만 알면 알수록 재밌는 것도 인테리어 인 것 같습니다. 어렵지만 재밌고, 또 잘 되면 뿌듯하고! 10평 원룸 인테리어 정보가 궁금하셨던 분들, 현실 인테리어는 이렇습니다.

실제로 부엌엔 음식물 쓰레기통도 있고, 쓰레기통도 있어요! 밥도 해먹고, 잠도 자고 쉬기도 하고 놀기도 했던 공간이라 애착이 정말 많이 갔었는데!

이사나올때는, 그래도 열심히 인테리어 해둔 덕에! 새로 들어오시는 분이 침대프레임 + 매트리스 + 소파+ 화장대 + TV서랍장 + 조명, 커튼 전부다 구매를 하셨습니다. ㅎㅎ 덕분에 홀가분하게 전기제품이랑 제 짐들만 챙겨서 나올 수 있었습니다.

지금은 가족들이랑 함께 살고 있어서, 딱히 방 인테리어랄꺼까진 없게 해놓고 살고있지만 과거 사진 볼 때마다 독립이 기대됩니다. 이제는 IOT제품들까지 더해져서, 전부 다 처음부터 차근차근 인테리어 소개를 드릴 수 있을 것 같아서요! 먼 미래는 아니니, 기대해주시길 바랄게요!

이상입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