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일 전, 이케아에 다녀왔습니다. 정말 오랫만에 방문이었는데, 많은것이 달라졌더라구요!
이케아에 가면 사실 쇼룸은 잘 돌아보지 않았습니다. 그냥 곧장 레스토랑으로 가서 밥먹고, 쭉~~ 물건 구매하는 코너를 돌다가 마지막은 항상 향초를 사가지고 내려와 집에 가는 길에 핫도그를 먹으면서 가곤 했습니다. 향초 지나고나서 계산하는 1층으로 내려가기 전엔, 항상 식물들이 진열되어있었습니다.
그런데 그 곳에 ‘반려동물용품’코너가 생겼어요!
그래서 엄청 신나서 그 쪽으로 뛰어갑니다. ㅎㅎ 사실 쇼룸보면서 강아지용품들이 있기에, 어디에 있나 궁금했는데 마지막까지 저를 애태우더니 결국 마지막코너에서 발견하게 되었습니다.
눈에 띄는 반려묘 제품들이 많았습니다. 저희집 강아지들이 올라가 밥을 먹기엔 다소 높은 테이블부터
우리 애기들의 몸 사이즈로는 도저히 상상하기 힘든 귀여운 박스집까지! 정말 귀여운 제품들이 많았습니다. 원래 이쪽으로는 화분들이랑 식물들이 꽉꽉 들어차있었는데, 언제 이렇게 귀여운 반려동물 용품들이 들어찬 걸까요? ㅎㅎ 무튼, 저는 눈요기도 하고 득템도 하고 참 좋았습니다.
반려견 똥츄도 저렴한 가격에 판매중입니다.
저 비닐봉다리가 은근히 비싸고, 은근히 저게 이쁜 디자인이 많이 없어서 참 구매하기 난감한데! 이케아 제품은, 애기들 응가가 들어갈 것을 고려해 색상도 검정부터 초록색 주황색까지 다양한 비닐봉다리를 마련해두었습니다. 이미 사용하고 있는 제품이 있어서 구매는 패스!
하지만 저 비닐봉다리 가방 너무 귀엽죠? 🙂
원래 저 제품은 그냥 무난한 제품이 제일 이쁜 법인데, 뭘 좀 아는 듯한 이케아 스타일!
그리고 크기가 다양한 강아지용 쿠션과 목베개가 있었어요!
그런데 문제는 디자인이 너무 제스타일이 아니었답니다. 그래서 슬펐어요! 이래저래 가격이나 기능면에서도 좋아보였습니다. 저 쿠션은 특히 애기들이 올라가면 딱~ 좋아할만한 그런 느낌이 드는 소재였어요! 그런데, 디자인이 다소 난해한 디자인! 이쁜 이불도 많이 만드면서 왜 애기들 쿠션은 저 색깔이었던 걸까요? ㅎㅎ
저 제품은, 저렇게 큰 사이즈도 있었어요!
그래서 저희집 대왕 강아지 피코에게도 딱 괜찮겠다 싶었답니다. ㅎㅎ 나중에, 나중에 더 이쁜 디자인 나오면 사줘야지를 다짐하며 일단 돌아섰습니다^^!
그리고 요거, 요것도 정말 고민되는 물건 중 하나였어요!
구매 할까말까 할까말까! 정말 너무너무 고민했는데, 결국엔 구매하지 않은 제품! 곧 여름인데, 애기들 침대는 필요없어질 예정이거든요! 그래서 구매를 미룬 제품, 그리고 좀 더 있으면 분명 더 좋은 제품이 나올거라는 느낌적인 느낌!
그런데, 이 제품 구매 고민을 한 이유는 주변에 저렇게 쿠션이 둘러져 있어서 애기들이 너무 편안해 할 거 같아서였어요!
엄청 푹신푹신한 턱받이가 주변에 둘러있고, 바닥은 그리 두껍진 않지만 가성비 괜찮아보였던 제품이에요! 그래서 고민했지만 일단은 패스했습니다. ^^
강아지용 장난감이 좀 더 있다면 좋았을 텐데! 했어요,
저렇게 생긴 노즈워크 고무볼이랑 원반던지기용 원반이 있었답니다. 그치만 소형견들만 키우는 저희집에서는 원반을 던지면서 놀기가 힘들고, 노즈워크볼도 사이즈가 조금 큰편이라 애기들이 물고 놀지 못할 거 같아서 구매하지 않았어요^^
그러다 발견한 이 제품! 강아지용 밥그릇, 물그릇이에요!
가격은 정말 너무너무 저렴한데 그냥 완전 기본 밥그릇, 단색 밥그릇이라 너무 마음에 들었습니다. 저는 뭔가 하나가 튀면 계속계속 그 제품이 신경이 쓰이는 스타일이라, ㅠ.ㅠ 색깔이 있는 밥그릇을 사용하고 있는 지금 얼른 이걸 바꿔야 겠다고 생각했어요!
그런데 이 제품은 그냥 완전 기본 밥그릇, ” 저 강아지 밥그릇이에요!” 하는 제품이라 너무 귀여웠답니다.
집에 애기들이 여기다 먹는 생각만해도 귀여움이 뿜뿜이어서, 곧바로 세개를 집어들었습니다! ㅎㅎ
사이즈도 큰거 작은거 다양하게 있었어요! 저는 제일 작은것으로 구매했습니다.
그리고 왼쪽에 보시는 사진은 강아지 물/밥그릇 매트입니다. ^^ 요것도 구매할까 고민했습니다. 그런데 저희집 애기들은 밥그릇을 물고다니면서 밥달라고 조르는 스타일이라서… 제자리에서 먹는 것을 포기했답니다. 그래서 그냥! 매트는 사는 것을 포기했답니다^^
그렇게 데려온 밥그릇 삼남매!
재질이 엄청 좋지도, 엄청 이쁘지도 않지만 그냥 너무 기본템이라 마음에 들었던 제품입니다. ^^ 색상은 너무 칙칙할까봐 초록색으로 구매했습니다. 요즘 애기들 털갈이 시즌이라서 털이 엄청 빠지기 때문에 블랙색상은 무리, 하얀색상도 무리! ㅎㅎ
엄청 대충만든 상품같지만, 요 밑바닥이 포인트입니다.
강아지 밥그릇 밑바닥에는 고무처리가 되어있습니다. 가격도 저렴하고, 디자인도 그냥 완전 평범한데 생각은 많이해서 만든 제품 같았습니다. 바닥 고무처리된 밥그릇은 흔하지 않거든요! 근데 이케아 밥그릇은 바닥 고무처리가 되어있어서 애기들 밥먹을 때 밥그릇이 밀릴 걱정이 없어요!
저희집 애기들은 맛있는거 주면 밥그릇을 온 집을 다 가지고 돌아다니면서 먹는데요!
이제 그러 모습은 볼 수 없겠군요 +_+
밥그릇 던지기의 주범인 피코입니다.
피코는 9KG의 토이푸들인데요! 어마어마하게 큰 이녀석에게도 가장 작은 사이즈가 딱! 적당합니다. 더 큰 밥그릇은 대형견용 밥그릇으로 사용하면 좋을 것 같구요, 10KG 이내의 아가들은 작은 사이즈 밥그릇을 추천드립니다!
오늘 아침, 밥먹는 두부와 자두입니다.
이녀석들이 밥그릇 끌고다니면서 온집안을 헤짚으며 먹는 애기들인데요! 바닥에 고무가 있어 딱 고정되니까, 밥그릇 안밀고 다녀서 정말 좋습니다. 밥그릇 밀고다니다가 침대 밑같은데 들어가면 ㅠ.ㅠ 자기들은 탈출하고 밥그릇은 탈출을 못하니까, 얼마나 제가 고생을 했는지 모릅니다. ㅎㅎ
이케아 반려용품점 탐방기, 아쉽게 밥그릇 삼남매 득템으로 끝이났어요!
기대했던것과는 달리 아직 제품이 그리 많지는 않았습니다. 그치만 저 밥그릇만 봐도 알 수 있듯이, 정말 괜찮은 제품을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어서 너무 좋았습니다. 밥그릇 밑에 고무링은 신의 한수였습니다. 애기들 너무 얌전히 밥 잘먹으니까 기분이 다 좋더랍니다. ^^
이케아 놀러가시거나, 이케아 온라인 배송 하실 때 반려용품도 구경해보세요! ㅎㅎ 그리고 제 리뷰가 도움이 되시기를 바라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