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 전, 마트에 갔는데 요즘 핫하다는 튀김쫄면을 발견했습니다.
삼양 튀김쫄면 ! 요즘 쫄면 제품이 속속들이 출현하고 있는 것을 보면, 필시 여름이 다가오고 있다는 증거입니다. 여름엔 비빔면 & 쫄면 만한게 없죠? 그치만 그거 아시나요? 쫄면이나 비빔면은 추울 때 먹어야 더 맛있습니다.
ㅎㅎ 더울 땐 차가운물도 잘 안나오잖아요! 그래서 저는 쌀쌀할 때나 겨울에 비빔면 & 쫄면 먹는 것을 정말 좋아합니다.
가격은 판매처마다 조금씩 다른것 같았는데, 저는 이마트에서 구입했습니다.
세일을 많이 하는 동네 마트의 경우엔 더 싸게 구입할 수 있는 곳도 많더랍니다. ㅎㅎ 양이 4개 밖에 안들어있어서 조금 슬프니까, 가격이라도 저렴하게 비교해보고 구입하시는 것을 추천드릴게요!
이 제품이 궁금했던 이유는 바로 튀김이 들어있기 때문입니다^^
뭐 그렇게 거창한 튀김은 아니지만서도, 그래도 뭐라도 더 들어있는게 끌리는 법이잖아요? 진짜쫄면은 이미 작년에 먹어봤고, 팔도에서 나온 쫄면도 있었지만 왠지 팔도는 비빔면의 좋은 추억으로만 남기도 싶어서 이 제품으로 선택했씁니다.
제품을 뜯어보았습니다. 일단 포장이 뭔가 옛스러운게 너무 귀엽습니다.
그리고 포장지만 보면 정말 뭔가 맛있어 보이죠? ㅎㅎ 포장지가 색감이 다양해서 식욕을 정말 자극하더랍니다. 사실 바로 사오자마자 먹을 계획은 없었습니다. 두고 좀 있다가 야식으로 먹을 생각이었는데, 오자마자 밤에 끓여먹게 되었습니다. ^^
크기는 비빔면 보다는 큰 것 같습니다. 삼양에서 나오는 라면들 중 가장 묵직한 무게감이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삼양라면 같은것은 약간 가볍고 얇은 면이잖아요? 근데 요건 쫄면이니까 아무래도 두께감이 좀 있습니다. 면이 두꺼워 그런지 들었을 때도 약간의 무게감이 느껴지구요!
스프를 열어봅니다. 왼쪽후레이크가 바로 이 제품의 하이라이트입니다.
왼쪽 후레이크는 절대 끓일 때 넣으시믄 아니되옵니다. 그러면 우동처럼 될 거에요 아마 ㅠ.ㅠ ㅎㅎ 그리고 액상스프 역시 끓일 때 넣지 마시구요! 저 가끔 깜빡하면 막 다 뜯어서 넣어버릴 때 있어서 혹시해서 말씀드립니다. 그럼 라면볶이처럼 먹어야겠죠 ㅠㅠ ㅎㅎ 무튼, 노란봉다리는 꼭 마지막까지 잘 보관해둡시다!
일단, 라면 물을 끓이면서 군만두부터 굽습니다.
이 제품은 마켓컬리에서 구매한 창화당 만두입니다. 그 현대백화점 같은데 가면 푸드코트에서 파는 그 비싼 만두 아시죠 ㅠㅠ (제 기준에선 조금 비싸게 느껴졌습니다) 그걸 마켓컬리에서 판매중입니다. 그걸 잔뜩 사두고 먹고있는데 얇아서 굽기도 쉽고 정말 좋습니다. 기름조금 둘러서 지글지글 약한 불에 계속 구워줍니다.
일단 물 끓는 동안 면발부터 좀 확인합니다.
쫄면 면은 뭔가 탱탱하고 쫄깃한 식감이 최우선이지 않겠습니까? ^^ 그래서 확인해보는데, 일단은 크게 다른 점은 없으나 통통해보이긴 합니다. ㅎㅎ 신기한게 이렇게 생긴 면이 끓이면 꼭 쫄깃 + 탱탱해지더라니까요!
면이 두꺼우니까 조금 인내심을 가지고 끓여줍니다.
보글보글 지글지글 몇 번 몇 가닥 꺼내서 먹어보기도 합니다. 역시 쫄깃한 식감이 일품입니다. ^^ 두꺼운 면이기 떄문에 비빔면처럼 조금만 끓이시면 너무 딱딱할 수 있어요! 그러믄 소화가 잘 안되니까, 잘 끓여줍니다.
그 시각, 창화당 납작 군만두가 노릇노릇하게 익어갑니다.
저것보다 더 노릇하게 구워야 맛있습니다. 진짜 완전 노릇해보인다 싶을 정도까지 구워서 먹으면 진짜 꿀맛… 개인적으로 이 제품은 김치만두가 더 맛있었습니다. ^^ 아직도 냉동고에 보관하고 생각날 때마다 몇 개씩 구워먹고 있어요! 강력추천 만두입니다.
그리고 액상스프를 넣어줍니다. 액상스프는 비빔면 소스보다는 덜 당글당글합니다.
그래서 저렇게 들고만 있는데 주르륵 쏟아지는 액상스프! 아… 사진 보는 지금 군침도는 이 느낌 뭘까요? ㅎㅎ
그리고 이렇게 열심히 쉬킷쉬킷 섞어줍니다.
색깔하며, 면발하며 탱탱 쫄깃 매콤 달콤 한 향기까지 그냥 일품 그 자체입니다. 여기에 튀김 후레이크 넣어주고, 진짜로 튀긴 군만두까지 올려서 먹으면 ^^…… 저 지금 기절할 것 같아요
튀김 후레이크의 양이 은근히 많았습니다.
저기 저 그릇 위에 잔뜩 쌓인거 보이시죠? 튀김 후레이크가 그리고 다 먹을 때까지 바삭바삭해요, 빨리 먹는 편이긴 하지만 섞어서 먹더라도 나중에 마지막 한 후레이크까지 약간의 바삭함이 느껴지더랍니다.
그냥 쫄면이나 비빔면 먹다보면 좀 질리는 느낌? 들 때가 많습니다.
아무래도 좀 달고 그런 음식이라 먹다보면 질리는데, 튀김 후레이크가 있으니까 훨씬 뭔가 조화롭게 질리지 않게 해주는 느낌? 중간중간 튀김 후레이크가 씹히면 그렇게 바삭바삭 거릴 수가 없습니다.
거기에 창화당 납작 군만두 조합은? ^^ 저 지금 현기증이……
전체적으로 삼양 튀김쫄면 후기는 “만족!” 입니다. 한 번쯤 먹어볼만한 맛이에요, 그치만 저는 비빔제품 중에서는 팔도 비빔면을 따라올자가 없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쫄면이랑 비빔면이 다르긴 하지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