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몰입도 탈출 스릴러 영화 ‘ 이스케이프 룸 ‘추천 | 2019 스릴러 1위로 꼽은 이스케이프 룸 소개

  

‘스릴러’영화 장르를 너무 좋아합니다 🙂

된 공간에서 탈출을 해야거나 그 구역을 지켜야하는 미션이 있는 스릴러 장르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

 

얼마 전, 이스케이프 룸이라는 영화가 나왔다고해서 검색을 해보다가 다른 영화를 보게되었습니다.

악령에 씌인 상자를 방탈출 게임 사장이 들여오게 되고, 그 상자가 있는 룸에서 게임이 벌어지는데 악령에 씌인 연기자가 사람들을 하나 둘씩 죽이는 영화였습니다. ^^ 그 영화는 악령이야기지만, 이 영화는 악령이 아니라 사람이 저지르는 점이라는 차이점이 있습니다.

 

 

2019년 공개된 영화 이스케이프 룸은, 각기 다른 사연을 가진 여섯명의 주인공이 등장합니다.

처음엔 알 수 없지만, 셋 모두 어떤 비밀을 간직한듯 보이는 인물들입니다. 각기 다른 삶을 살고 있던 여섯에게 변화를 위한 메세지가 도착합니다. 영화의 시작은 페르마의 밀실과 비슷합니다. 페르마의 밀실 역시 초대를 받은 사람들에게 벌어지는 일을 그린 영화입니다. ^^

 

 

 

호기심을 자극하는 지인으로부터 도착한 편지와 큐브,

이야기는 어쩌면 영화 큐브의 내용과도 일맥상통합니다. 큐브안에 사람들을 가둬두고, 탈출하는 아주 잘 만들어진 오래된 고전 탈출 영화입니다.

하지만 이 영화에서는 설정 자체는 비슷하지만 좀 더 현대적인 것이 요즘 유행하는 ‘방탈출 게임’을 모티브로 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방탈출 게임을 의뢰 받은 6명의 초대자들이 건물로 속속들이 도착합니다.

그리고 아만다가 건물에 도착했을 때, 리셉션의 경비가 알 수 없는 말을 하죠^^ ‘노고에 감사드립니다.’

우리야, 이 이야기가 이상하게 흘러갈 것이라는 것을 이미 알고 보기 시작했습니다만, 이 사람들에겐 이상하게 들릴법도 한 말입니다.

 

 

관계자의 안내를 기다리던 여섯 주인공이 이 방 자체가 탈출해야하는 방이라는 것을 알아내는데에 시간이 오래걸리지 않습니다.

간단하게 자기소개를 마친 사람들, 그리고 하나같이 지인으로부터 이 곳에 가보라는 권유와 초대장을 받았다는 이야기를 나눕니다.

 

 

그리고 문 밖으로 나가려하자, 문고리가 떨어지면서 게임이 시작됩니다.

마치 오븐 다이얼 같이 변해버린 문고리, 이 다이얼을 돌리면서부터 게임이 시작됩니다.

 

 

첫 번째 방탈출이 시작됩니다. 여섯은 거대 오븐 속에 갇혀 탈출을 해야만 하는 상황에 놓입니다.

그 어떤 안내도 설명도 없이 무작정 시작된 게임, 저마다의 트라우마를 가지고 있는 여섯 참가들에게 하나씩 위기가 찾아옵니다. 사제 폭탄 폭발 사고로 온 몸에 상처를 입은 전직 여군 아만다. 그녀에게는 이 상황이 버틸 수 없을 만큼 힘이듭니다.

 

 

거대 오븐에서 가까스로 살아남은 여섯 참가자,

하지만 시작에 불과한 게임이었습니다.

하나씩 방을 지날 때마다 그들의 과거 속 어떤 트라우마를 자극시키는 방설계, 이 때까지는 참가자들이 그런 사실을 입밖으로 내지 않습니다.

이들은 모두, 어떠한 사고로 인해 살아남은 최후의 1인이었다는 것은 이 영화의 재미있는 설정 중 하나입니다.

‘길이길이 기억되리’ 를 생각했을 때 연상되는 것을 단 한번에 알아맞출 수 있는 자가 있습니다.

바로, 사고 당시에 루돌프 사슴코 노래를 듣고 있었던 참가자! 그는 이 때부터 이상함을 느끼지만, 그 누구에게도 이런 사실을 말하지 않습니다.

 

 

방을 하나씩 거칠 때마다, 실제로 참가자들이 죽어나가기 시작합니다.

첫번째 단계에서 운좋게 모두 살아남았지만, 참가자들은 나중에서야 깨닫게 됩니다.

누군가가 자신들을 계속해서 지켜보고 있고 ‘운좋게 살아남은 우리들 중, 가장 운이 좋은 자를 가려내고자 한다는 것’

 

 

저마다의 트라우마가 있다는 것을 알아내기 까지는 그리 오래걸리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저마다의 방식으로 이 방을 탈출하고자 합니다. cctv를 모조리 깨부시는 여대생, 남을 죽이더라도 내가 살아남는 길을 택하려는 투자전문가, 그리고 도통 그 캐릭터를 가늠하기 힘든 마트 직원까지

마지막으로 그들이 살아남는 과정은 치열하면서도 꾀 극적으로 그려낸 듯 했습니다.

 

 

실제 방탈출 게임을 한 번 해본 적이 있습니다.

제한시간은 1시간, 그 안에 있는 단서들을 껴맞추어 방을 탈출해야 하는 게임입니다. 하지만 제가 체험했던 방탈출 게임에서는 방 하나가 끝이 아니었습니다. ^^ 하나의 방을 깨고 나가니, 또 하나의 방이 나옵니다.

마치 이 게임은 그 기분을 적나라하게 대변해줍니다.

단 한 명만 살아남을 때까지, 게임은 계속되고 주어지는 단서는 한정적입니다. 매우 위험하고 목숨을 노리는 요소들이 곳곳에 깔려, 사람들을 싸우게하고 지치게합니다.

 

 

최후의 1인이 남을 때까지, 출구는 없다.

게임을 지켜보는 자, 게임을 설계하는 자들은 최후의 1인이 남기를 원하는 것이 아니었습니다. 그저 그들은 게임을 지켜보고자 합니다.

모든 방탈출에 걸쳐 수없이 나온 WO TAN YOU 박사라는 근거 역시 끝까지 주인공들을 괴롭힙니다. 그들이 탈출을 했지만, 탈출 이후에도 그들을 위한 방탈출 설계는 계속 됩니다.

 

 

NO WAY OUT

영화를 보는 내내, 이 사실을 발견한 분이 있을리 만무합니다. 영화 내내 단서를 흘려주지만, 사실 영화의 단서를 우리가 알아보기에는 쉽지 않습니다.

방탈출에 필요한 방들의 설계는 정말 끝내줍니다. 페르마의 밀실이나, 큐브와 같은 느낌을 받기에도 충분했습니다.

하지만 약간의 아쉬운 점은, 단서를 시청자들이 함께 풀어가는 식이었으면 하는 것입니다.

이런 영화를 보는 이유는, 비단 사람들의 급박하고 긴장되는 순간만을 위해서만은 아닐겁니다. ^^ 함께 고민하고, 이유가 뭔지 단서가 뭔지 찾아가는 재미도 조금은 줘야하는데 말입니다 !

이 영화는 순전히 여섯 참가자들의 과거와 혹은 시청자들은 알기 힘든 단서들로 비밀을 풀어낼 여지조차 주지 않았습니다 🙂

 

 

무사히 탈출에 성공했지만, 그 일을 계속 파헤치려 합니다. 🙂 주인공들이 그렇죠

그들은 방탈출 게임 중 죽었던 사인과 비슷한 사인으로 위장되어 사망소식이 전해졌다는 것을 알게됩니다. 그리고 비밀을 풀기 위해, 로고에 표시된 좌표를 찾아 미국으로 날아갈 준비를 합니다.

 

 

조금 흥미로웠던 것은, 대놓고 여자주인공을 대상으로한 게임이 준비되고 있다는거!

너무 자세히 말씀드리지는 않을게요:) 누가 살아남을지는 영화 처음부터 보시면 예상가능한 일이라 이렇게 내용에 스포를 하게되었습니다.

방탈출을 위한 ‘방’의 설계에 너무 많은 것을 쏟아부은 나머지! 약~간의 아쉬운 점이 남는 영화이긴 하지만,

솔직히 말씀드리면 2019년 들어 봤던 스릴러 중에서는 가장 괜찮았던 영화입니다:)

요즘 이런 류의 스릴러 영화가 많이 나오지만, 사실 보다보면 이 영화는 그냥 따라한 영화다 라는 생각밖에 안드는 경우도 많았거든요!

심지어, 보다가 더이상 못본 영화들도 수두룩 합니다. ^^ 하지만 이 영화는 처음부터 끝까지 쉴 틈없이 이어본 영화랍니다.

2019년, 첫 막을 올릴 스릴러를 찾으신다면! 이스케이프룸 추천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