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장 최근에 다녀왔던 여행이 기타큐슈 여행이었습니다.
오늘은 그 여행에서 사왔던 오르골 소개드리면서, 기타큐슈 기념품이나 선물 사실만한 곳 추천드리려고해요! 더불어 모지코에 대해 간단히 소개드리려고 합니다. 최근 다녀왔던 여행 중, 모지코가 가장 좋았었습니다.
모지코는 기타큐슈와 시모노세키와 근접한 곳에 위치해있습니다.
한적한 기차역과 동네 그 자체, 일본에서 여유로운 여행을 하고자 하신다면 강추합니다. 평일 일본 여행이었던 터라 사람이 정말 없었습니다. 모지코역에 내리면 누구나 마주치게 되는 낡았지만 빈티지한 모지코역의 모습이 아직도 생생합니다.
구석구석이 그림 같던 어느 날 입니다. 일본에 5번정도 여행을 다녀왔는데, 이런 광경은 처음입니다.
모지코도 관광지라 관광객들이 많이오는 곳이지만, 제가 갔던 일본 중 가장 한적한 곳이었습니다. 구석구석 하나 놓칠 곳이 없어 여기저기 카메라를 들고다니면서 추억에 담아두었습니다.
그리고 그 곳에서 만난 오르골 박물관입니다.
제 오르골을 소개드리기 위해 모지코부터 설명 드리는 이유는 이렇습니다. 일본의 대표 관광지인 유후인에서 2박을 한 적이 있습니다. 동화같은 마을에, 이웃집 토토로의 배경이 된 곳이라하여 정말 많은 사람들이 찾는 곳입니다. 제가 갔을 땐 너무 북적이던 터라 제대로 둘러보지도 못했지만, 그래도 여기저기 휘적이며 다녔던 기억이 있습니다.
유후인에서도 오르골이나 피규어 등 다양한 상품들을 판매합니다.
종류도 다양하고 상점도 어마어마하게 많아서 아, 이 마을 사람들은 관광으로 정말 먹고 사는구나! 싶을 정도입니다. 사람도 많고, 상점도 많은 대신 가격도 조금 비쌉니다. 유후인에는 다양하고 많은 제품들을 만나볼 수 있지만, 가격면에서는 선뜻 지갑을 열기 힘든 것들이 대부분이었습니다.
하지만 모지코 쇼핑센터 쪽에 위치한 이 오르골 박물관은 소박하고 작은 규모입니다.
2층으로 되어있어서 1층에는 작고 부담없이 살 수 있는 제품들이 있다면, 2층엔 조금 가격대가 있는 제품들 혹은 분위기가 다른 제품들이 진열되어있었습니다. 구석구석을 살피다보니 문득 이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유후인에서도, 대만에서도 오르골을 사왔는데 여기가 제일 저렴한 것 같다! 라는 생각입니다.
인테리어 소품으로 쓸만한 다양한 오르골들이 정말 저렴했습니다. 1만원대부터 –
부담없이 선물할 수 있는 오르골을 찾으신다면, 모지코 오르골 박물관을 추천드려요! 유후인도 좋지만, 모지코에서는 또 다른 일본의 매력을 만나보실 수 있답니다.
그래서 제가 이번 여행에서 데려온 오르골은 요녀석입니다!
클래식 오르골, 아마 이건 우리나라에서도 많이 보셨을거에요! 다만, 일본에 가면 아무래도 본토인지라 더 다양한 음악 종류를 저렴한 가격에 구매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내부가 훤히 들여다보이는 오르골, 국내에서도 이 오르골을 본적이 있는데 가격이 천차만별
국내에서도 이 오르골을 구매하려고 들었다가 내려놓은 적이 있습니다. 소리가 정말 맑고 청아한 오르골인데 모지코 오르골 박물관에는 종류도 훨씬 다양했습니다.
사용법도 간단하게, 태엽을 돌려놓고 손잡이를 오른쪽으로 옮기면 재생!
사용법도 간단합니다. 튼튼한 편이라 한국으로 오는동안 망가지지도 않았습니다. 예전에 대만에 갔을 때 샀던 우드오르골은 집에 도착했더니 하나가 부서져 있어서 정말 슬펐던 기억이 납니다. 이 제품은 간편한 사용법 뿐 아니라 튼튼함까지 자랑합니다.
돔형으로 되어진 투명 케이스를 만지면 진동이 느껴집니다.
투명 케이스를 손으로 만지면 진동이 느껴지는데, 소리도 함께 달라집니다. 돔형 멜로디박스 특성상 울림이 더 강하게 설계되어 맑고 청아한 소리를 느낄 수 있는게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오르골 박물관에서 만났던 빈티지 오르골이 몇 개 있었는데, 짐이 많아질까 사오지 않은 걸 정말 후회합니다.
다녀와서 찾아보니, 가격이 3배 이상이더라구요! 제가 봤던 제품들은 1-2만원대의 저렴한 오르골이었습니다. 그런데 한국에서 구매하려고 찾아보니 상품이 있긴 있지만 가격이 너무 비싸더군요^^ 그래서 그냥 다음번에 또 방문하게 되면 그 때 구매하자! 하고 포기했습니다.
소리 듣고 싶으신 분들이 계실까봐 찍어보았습니다^^
오르골 소리는 맑고 청아하지만 조금 구슬프다는 느낌을 많이 받습니다. 저희집에선 오르골을 가끔 트는데 강아지들이 좋아해서! 틀고있습니다. 저는 대부분 전시용도로 구매하고 있는데, 정작 좋아하는건 강아지들입니다^^ 오르골 틀어놓으면 앞으로 쪼르륵 와서 듣는 모습이 정말 귀엽습니다.
사람이 하나도 없는 관광지,
평일과 태풍 그리고 모지코의 조합은 환상적이었습니다. 거기서 만난 제 인생뮤직박스도! 일본 생각하시면, 한적한 일본의 옛스런 마을이 떠오르실 겁니다. 가능하시다면 사람들이 많이 떠나지 않는 날에 떠나보시는건 어떨까요?
진에어에서 기타큐슈 노선 출항한 이후로 기타큐슈로 가시는 분들이 많습니다^^ 제가 알기로, 제주도 보다도 저렴한 가격에 기타큐슈공항으로 가는 날이 엄청 많습니다.
저도 물론 9만원 정도에 왕복 항공권을 구매해서 다녀왔구요!
한적함과 소소한 기념품점, 그런 정취를 느끼고 싶으신 분들께 기타큐슈 여행 그리고 모지코 방문, 모지코에서 소소하게 기념품 구매까지! 여행의 묘미는 이런게 아닐까요 ㅎ 또 방문하고 싶은 1위 관광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