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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민 기절베개 솔직후기 | 3개월 사용 후 남기는 후기

 

TV에서 이상민이 베개 광고 촬영을 위해 카메라 앞에 섭니다.

이렇게~ 하면되요 설명하던 스태프들이 모두 잠이들어버립니다. 그 CF가 너무 재미있기도 했고, 사용하던 경추베개가 말썽이 심해서 베개 구매를 결정하게 되었습니다.

병원에서 일자목 진단! 통증은 실제 있는 정도입니다.

직장생활 할 때도 그렇고, 지금도 그렇고 하루 12시간 이상을 컴퓨터 앞에 앉아있습니다. 그러다보니 목과 어깨가 자연스레 아파왔고 병원에서는 일자목 진단을 받았습니다. 병명도 특이했는데 그 때문에 바른자세로 있을 때 어깨와 목에 통증이 올 수 있다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경추베개를 쓰기 시작했습니다. 약 4년 전 부터 지속적으로 사용한 경추베개

경추베개는 정말 종류가 다양하죠, 사진을 첨부하기는 조금 그래서 말로 설명드립니다! 대부분 목 뒷부분과 어깨를 감싸주는 디자인으로 되어있습니다. 확실히 목을 편안하게 받쳐준다는 느낌이 듭니다. 문제는 잘 때 제가 가만히 자는게 아니라 계속 뒤척인다는 것이었습니다.

잘 때 뒤척이는 분들 많으시죠? 저는 뒤척이다가 자꾸 경추베개에서 굴러 떨어졌습니다.

그래서 자고 일어나면 베개를 베고 있지 않습니다. 그래서 주변에 쿠션을 덧대어 자기도 해봤지만 일어나면 말짱 도루묵입니다. 그래서 몇 번 다른 경추베개로 교체를 하다가 안되겠다 싶어 호텔식베개를 구입하기로 결심합니다!

 

 

호텔식 베개라 함은, 너무너무 푹신푹신하고 거대해서 아무리 움직여도 내 머리를 받쳐줄 수 있는 그런베개!

호텔식 베개를 한참을 찾다가, 그냥 이상민 기절베개 가격도 저렴한 편인데 구매해보자! 한 게 벌써 두 달째 사용하고 있습니다. 처음에 왔을 때는 저렇게 압축포장 되어서 옵니다. 인터넷에서 구매를 했는데, 베개속 4개 + 베개커버 4장 해서 포인트쓰고 하니 5만원도안되는 가격에 구매가 가능했습니다.

 

 

처음에 베개가 오면 몇 시간 정도 숨이 살아나도록 커버를 씌우지 말고 기다려주었습니다.

4~5시간 정도를 개봉한 채로 두었고 그 이후에 커버를 씌워줬습니다. 지금 베개의 현재 모습은 위 사진입니다. 2개월이 넘었는데도 아직 빵빵한 편입니다.

어떤 분들은 너무 높다고 하시는 분들도 계신데, 처음엔 어마어마하게 빵빵하게 불어나 조금 높다는 생각이 들지만 사용하면서 본인 체형에 맞게 숨이 죽는다고 보시면 됩니다.

 

 

실제로 베개 4개 중 2개는 베는데 사용하고 있고, 나머지 2개는 등받이 용도로 사용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일주일에 한 번씩 등받이 베개를 다시 베개로 사용합니다. 주로 사용하던 베개를 바꿔서 돌려서 사용해주는 것만으로도 숨이 많이 죽는 것을 방지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원단에 대해 잠시 얘기하고 넘어가자면,

저희집엔 반려견이 넷이나 있어서 면 원단은 침구류에 사용하기가 힘듭니다. 애기들 털이 빠져서 베개원단에 마구마구 박히면 돌돌이로도 잘 빠지지 않으니까요^^

기절베개의 원단은 그린 라이트 프로텍터 기능성 원단이라고 하는데 실제로 고밀도의 원단으로 털이 박힐일이 없습니다. 느낌도 감촉도 찝찝하지 않은 상쾌한 원단입니다.

 

 

가격이 저렴한데, 꼼꼼하게 잘 만들어진 기절베개

가격이 그리 비싸지 않습니다. 다른 호텔식 베개 같은걸 구매하려고 찾아봤었지만 이정도 빵빵함의 베개를 이 가격에 구매한다는 건 솔직히 그냥 사볼까? 라는 생각이 들 정도였습니다.

기절베개의 로고는 기절필로우 ( KIGEOL PILLOW ) 라는 이름으로 적혀있습니다. 처음에 이 로고를 보고 한참을 웃었던 기억이 납니다.

 

 

구매한 지 2개월 정도 지난 등받이 베개의 상태입니다. 커버는 저런식으로 지퍼를 열어 빨 수 있구요 베개 역시 세탁이 가능해서 한 번 세탁을 했습니다.

기절베개 장점은 베개 속까지 세탁이 가능하다는 것! 베개 커버의 경우에는 5회정도 세탁을 했는데 헤진 곳 없이 깔끔한 상태입니다. 베개 속 역시 수평을 잘 맞추어 세탁해주면 다시 새것 처럼 사용이 가능했습니다. 하지만 베개 속 세탁시에는 항상 수평을 조심해주셔야 합니다.

세탁 후에도 역시 말려주실 때 베개 모양을 잘 잡아서 잘~ 말려주셔야 한 다는 점 꼭 기억해주세요!

 

 

현재 두개의 베개는 이케아 커버를 씌워서 베개로 사용중이고 나머지는 등받이로 사용중입니다.

이케아 베개커버와도 잘 호환이 되고, 오히려 스키니핏의 기존커버보다 약간 여유로운 핏이 만들어집니다. 그래서 좀 더 이뻐보입니다. 기존 커버는 엄청난 스키니핏! 빵방한 베개속이 그대로 드러나는 여유없는 커버입니다. 베개속도 청결한 색상으로 잘 마감질 되어있습니다.

 

 

이미 매일매일 베고자서, 그 탄성이라던가 복원력이 없어질만도 한데 전혀 그렇지 않아요

강아지 쿠션을 많이 구매해봐서 알지만, 마이크로화이바 솜이라고해서 구매를 해도 몇 개월 지나면 복원력이 예전같지 않습니다.

몇 개월이면 복원이 되긴 커녕 완전 눌려있는 수준이죠! 베개의 경우에는 하루종일 올라와 앉아있지는 않으니까 덜하다고 하더라도 ! 현재도 저렇게 누르기도 힘들고, 복원도 금방금방 됩니다.

 


 

현재 등받이 베개의 상태입니다. 아직도 빵빵한게 느껴지시나요?

저는 아직도 가끔 빵빵해서, 이 베개 진짜 신기하다 생각하다가 잘때가 많습니다. 확실히 처음 구매했을때 보다는 빵빵함이 줄어든 것을 아래 사진에서 확인할 수는 있습니다. 하지만 체형에 맞게 베개가 변형되었다는 느낌이 들지 베개 솜이 눌렸다는 느낌은 전혀 들지 않습니다.

 

 

왼쪽은 첫날 처음 받았을 때의 모습이구요, 오른쪽은 현재의 모습입니다.

확실히 조금 크기 자체가 작아지기는 했지만 오히려 처음이 더 불편했다는 표현이 맞습니다. 처음엔 너무 빵빵해서 머리가 튕겨나올 것 같았습니다. 하지만 일주일 – 2주일 서서히 시간이 지남에 따라 몸에 맞게 변합니다.

 

 

그리고 저만큼이나 기절베개에서 주로 기절하시는 또 한분이십니다^^

저는 침대 안쪽에서 자는데, 주로 바깥쪽 베개는 피코가 이용합니다. 첫날 기절베개가 온 순간부터 저 베개에 올라가서 저렇게 주무시더니… 이젠 아예 저 자리가 피코 전용 침대가 되었습니다. 첫날이나 몇 개월지난 지금이나 여전히 기절베개에서 꿀잠하시는 피코입니다.

 

 

경추베개가 잘 맞으시는 분들도 계시겠지만, 개인적으로 저는 기절베개가 훨씬! 가성비 좋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본인의 취향과 체형, 증상에 따라 다를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일자목 진단 받은 저에게는 아무리 험하게 자면서 돌아다녀도 베개에서 떨어지지 않는 편안함.

그 편안함 때문에 베개에 대한 고민이 싹- 사라졌습니다. 게다가 가격까지 착해서 기분 좋은 구매! 이상민의 기절베개 구매를 고민중이신 분들께 제 글이 도움이 되었기를 바랍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