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LOGDAILY

감성 다이어리 일기장 추천 | 깊은시간 다이어리 원고지형 사용 후기

일기 쓰시는 분들 계신가요? 저는, 군대다녀온 이후로 계속 일기를 씁니다!

하루를 반성하는 의미에서 일기를 쓰기 시작했습니다. 군대에서는 정말 모든게 힘들잖아요, 모든 일이 힘들 땐 일기장에 운동량/오늘의 반성/ 내일의 할 일 들에 대해서 적기 시작했습니다. 그렇게 군생활동안 써온 일기가 한 가득! 지금은 다신 쳐다도 보지 않지만, 이상하게 그 이후로도 계속 일기를 쓰는 버릇이 생겼습니다.

이것저것 일기장을 물색해봤습니다. 마트에도 가보고 커다란 문구점에도 가보구요!

저 혼자 쓰고 아무도 보여주지 않는 일기지만, 뭔가 만족감을 위해 정말 괜찮은 다이어리를 구매하고 싶었습니다. 근데 사는 일기장마다 당최 애착이 가질 않습니다. 뭔가 TV에서 나오는 그런 다이어리를 구매하고 싶었거든요! 예를 들면, 맘마미아에서 도나의 일기장 같은? 그런 뭔가 감성적이고 클래식한 일기장 ! 하지만, 그런 일기장은 그냥 그 일기의 내용과 영화의 감성이 어우러져 그래보인거지 제가 쓰면 그게 그거일거란 생각….

그러다가 깊은시간 다이어리를 알게되었습니다!

깊은시간 다이어리, 첫번째로 사용했던 제품은 남색이었습니다. 속지는 원고지형으로 구매해서 사용했어요! 6개월 정도를 일기를 써서 첫 번째 깊은시간 다이어리를 모두 사용했고 두 번째로 구매한 깊은시간 다이어리는 무지형으로 갈색 표지를 구입하게 되었습니다.

깊은시간 다이어리는 그 종류도 다양합니다.

만년형/ 시간기록장 그리고 색상도 다양하구요, 사이즈도 다양합니다. 정말 너무 다양한데, 다 이뻐보여서 뭘 사야할지 고르기도 힘들었습니다. 저는 만년형 다이어리는 선호하지 않는 편이라, 시간기록장 제품으로 선택하게 되었구요!

시간기록장 역시 종류가 세 가지입니다. 원고지형/무지형/메모형!

저는 원고지가 좋아 원고지형을 사용하다가, 너무 칸이 적어서 무지형으로 이번엔 구매해서 사용하고 있습니다. 원고지형은 좀 짧게 써야한다는게 단점이지만, 이쁘다는 장점! 무지형은 길게 맘껏 쓸 수 있지만 당최 어떻게 써도 글이 이뻐보이질 않는다는게 단점!

자신의 스타일에 맞추어서 구매하면 되니까, 다양해서 좋은 건 깊은시간 일기장의 장점! 되겠습니다.

이미 다 써서 보관해둔 원고지형 깊은시간 다이어리입니다. 첫장은 안써서 이렇게 비워져있네요!

첫장을 안써서 비워져 있어서 참 다행이라고 생각합니다. 이렇게 사진찍을 날을 딱히 대비해둔 건 아니었는데, 첫장을 그냥 넘기고 썼었나봅니다. 원고지형이고, 저 한 장이 ‘첫번째’ ‘두번째’ 이렇게 ‘백번째’이야기까지 쓸 수 있도록 되어있습니다.

원고지가 너무 좋아서, 그리고 이 깊은시간 다이어리 남색이 너무 이뻐서!

빛바랜 남색이 어찌다 이쁘던지, 실제로 보면 더 이쁩니다. 종이도 빠빳하니 좋아요, 하지만 무지형 다이어리 종이가 더 좋습니다. 만년형이라고해서 만년필로 사용해도 될 정도로 두꺼워요! 두꺼운 종이에 만년필로 쓰면, 뒤에 글이 비치지 않아 좋죠 그게 만년형의 장점입니다. 원고지형은 위 처럼 간단하게 생각정도를 적을 수 있게 되어있습니다. 매일 다이어리를 쓴건 아니어서, 하루에 몇 장씩 쓸때도 있었지만 6개월이 안되는 시간동안의 제 생각을 기록했습니다.

그리고 이건 무지형 깊은시간 다이어리 갈색 입니다!

정말 아~무 것도 없는 백지입니다. 길게 쓰고 싶어서 구입하게 되었는데, 어떻게 써도 글이 이뻐보이지 않습니다. ㅎㅎ 다이어리에 글 쓸 때 이쁘면좋을 것 같아서 글씨연습도 잔뜩했는데 무용지물입니다. 글이 옆으로 새면 더 일이 심각해집니다. 칸을 정해주어야 잘 쓰는건, 어린 아이들인데 글을 많이 안쓰다보면 이렇게 된다는걸 느낍니다. 그래도 무지는 정말 많은 생각을 적어넣을 수 있어서 좋습니다.

지금도 아주 잘 사용하고 있구요!

깊은시간 다이어리는,

군더더기 없이 정말 깔끔합니다. 그러면서도 글을 쓰는 사람을 배려해주는 일기장이란 생각을 합니다. 종이부터 시작해서, 구성까지! 하나하나 뭔가 일기장을 펼쳐들면 생각과 상상의 나래로 빨려들어가는 매력이 있습니다. 투박하고 얇고, 그냥 공책같은 다이어리에 일기를 쓰는것보다 기분도 더 좋구요!

잘 만들어진 일기장에 생각을 써내려가다보면 뿌듯하기까지합니다. 어차피 일기같은건 자기반성이고, 자기만족이니까! 남들에게 보여주는건 아니지만 이쁜 일기장이면 내가 좋으니까 더 좋은 기분으로 글 쓸 수 있지 않을까요? ㅎㅎ 두개째 거의다 사용해가는데, 다음 번엔 새로운 일기장으로 구매해볼 생각입니다.

요즘에 마음의온도 다이어리, 그날의 분위기 다이어리 등 감성 다이어리들이 많이 나왔더라구요! 과연 깊은시간 다이어리를 뛰어넘을 수 있을지, 일단 이거부터 다 쓰고 그 때 구매해보겠습니다.